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예지트 2세 (문단 편집) === 퇴위와 사망 === 1509년 [[이스탄불|코스탄티니예]]를 덮친 지진 이후 바예지트 2세는 급속도로 노쇠한 모습을 보였고[* 상술되어 있듯이 독실한 무슬림이었고, 아버지 대에 수립된 여러 법과 체제가 유지되도록 하는 데 엄청나게 노력했다. 그런데 그렇게 30년 가까이 재위하고 난 뒤에 찾아온 게 지진이라면, [[현자타임#s-4|내가 지금까지 도대체 뭘 해 온 건가]] 하는 생각에 빠지기에 딱 좋다. 게다가 이 때의 지진은 그냥 가볍게 흔들리고 만 정도가 아니라 오스만 역사가들이 "[[최후의 심판]]의 축소판이더라" 라는 식으로 기록하게 만든 큰 지진으로, 모스크 100채 이상, 가옥 1000채 이상, 콘스탄티노플 성벽의 탑 50채 가량에 피해를 입혔다. [[진도(지진)#s-3.1|진도]]는 대략 7.0에서 7.5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, 인명 피해는 기록이 부족해 정확히 집계되진 않지만 적어도 천 명에서 많게는 13000명 가량까지로 추정되고 있다.], 이에 자식들은 차기 술탄직을 노리며 내전을 벌이기 시작했다. 본래 바예지트가 후계자로 낙점했던 인물은 장남인 아흐메트(Ahmet)였지만[* 오스만 제국의 황위 계승법에 따르면, 황제가 죽은 뒤 여러 황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수도 코스탄티니예에 입성하는 자가 다음 황제로 즉위하게 되어 있었다. 그리고 황자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아나톨리아 반도의 중요 도시의 총독직을 지내며 제왕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었는데, 이 말은 어느 황자를 어느 도시로 보내는가를 보면 후계자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된다. 당연히 후계자로 낙점된 황자는 코스탄티니예 코앞으로, 영 아니다 싶은 아들은 먼 변방으로 보낼 테니.], 페르시아 사파비 제국의 사주를 받아 시아파 신비주의자들이 일으킨 반란인 샤 쿨루(Shah Kulu)의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망을 잃었다.[* 이후의 제위 분쟁을 생각했는지, 반란 진압보다도 휘하 병력 보존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였다. 그로 인해 그와 함께 진압군을 이끌었던 재상이 전사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고, 이는 예니체리들이 그가 아닌 셀림을 지지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.] 한편 이와 같은 무렵, 셀림은 바예지트에게 자신의 임지를 루멜리아, 즉 발칸 반도로 옮겨주기를 요구하고 있었다. 이는 당연히 유사시에 코스탄티니예에 먼저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지만, 그가 임지로 받은 곳은 저 북쪽에 위치한 변방.[* 문자 그대로 국경지대였다. 위에서 각주로 소개했듯이 황자들은 아나톨리아 반도로 파견되지 루멜리아로 보내지지는 않았는데, 셀림의 생각을 읽은 바예지트가 강수를 둔 것.] 결국 셀림은 코스탄티니예 부근을 지나가던 중에 임지로 향하기를 거부하고 눌러앉아 버렸고, 그를 반역으로 여긴 바예지트는 군사를 보내 셀림의 군대를 제압했다. 이에 셀림은 [[크림 칸국]]으로 잠시 망명했다가 크림 칸국에게서 군사를 빌려 곧 귀환했고[* 셀림의 아내 중 하나인 아이셰 하툰은 크림 칸의 공주로 처음엔 메흐메트에게 시집왔다 자식없이 그가 죽자 메흐메트의 이복형제인 셀림에게 재가하여 딸 셋을 낳았다. ], 거기에 예니체리들이 동조하면서 압박을 가했고 결국 바예지트는 셀림에게 양위하여 셀림이 셀림 1세로써 술탄이 되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.[* 이후 아흐메트는 아나톨리아 반도를 근거지로 반란을 일으키지만, 얼마 지나지 않아 셀림이 친히 이끄는 군대에게 진압당하고 붙잡혀 처형된다.] 제위에 오른 셀림은 부황을 역대 오스만 황제들이 즐겨 방문하던 사냥터이자 별궁이 있는 디메토카(Dimetoka)로 옮길 것을 명했으나, 바예지드는 이곳으로 가는 도중에 서거했다. 공식적으로는 실의에 빠져 죽었다고는 하나 [[셀림 1세]]가 독살한 것이라는 의혹이 상당히 짙다. --애비를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더니 자식에게 독살당했다는 의혹도 받는군.--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